‘숲을 살리는 녹색출판’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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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살리는 녹색출판’캠페인 전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문화체육관광부, 교보문고, 녹색연합, 작은것이아름답다와 함께 재생종이를 사용한 출판을 권장하는 ‘숲을 살리는 녹색출판’ 캠페인을 시작한다.
그동안 출판계는 재생종이 가격이 기대만큼 싸지 않고, 보관성 및 인쇄적성 등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생종이 사용을 외면해왔고, 독자들의 거부감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목재자급률이 6%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한 해 종이 사용량은 860만 톤에 이르며, 그 중 24%인 200만 톤이 책을 만드는 데 쓰여진다고 한다. 이는 매년 30년생 원목 3,500만 그루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숲과 지구를 생각한다면 재생종이 사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위원회는 독자와 출판사의 재생종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7월 15일부터 교보문고 매장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홍보 포스터와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서점, 도서관, 출판사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그리고, 9월 24-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독서의 달’ 행사에 캠페인 부스를 마련하는 등 녹색출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재생종이를 사용하여 만든 책에는 재생종이로 만든 책임을 인증하는 마크를 표시하기로 하였다. ‘재생종이로 만든 책’ 마크는 책을 형상화 한 단순한 직사각형 형태로, 우주-땅-나무-종이-책이 화살표와 만나 자연의 순환계로 재생하는 것을 상징화한다. 이 마크는 출판디자이너 정병규 씨가 디자인하였다.
* 인증 마크 사용을 원하시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출판진흥팀 2669-0725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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