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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 발표 -『물의 아이』등 청소년 저작 원고 10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출판진흥팀

본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는 국내 청소년 대상 출판물의 창작을 활성화하고 출판사에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 사업’에서 『물의 아이』(하은경), 『아직은 연두』(박성우) 등 10편을 선정하였다.


  김인환 고려대 교수, 이금이 아동청소년문학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총평을 통해,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나 소재면에서 충실한 원고가 많이 응모되어 이 사업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원고의 연령적합성,가독성,소통성,시장성 등의 심사기준으로 볼 때 당선작으로 뽑아도 충분한 원고가 적지 않았고 기존의 작가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쓴 원고들 중에서도 완성도가 있는 작품을 뽑기 위해 당선작 결정에 오랜 시간 숙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당선작 10편은 문학이 5편, 비문학이 5편으로 문학 분야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현실을 어둡지 않고 유쾌하게 그려낸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치맛단의 철학』은 학생들에게는 억압과 통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교복의 치맛단을 소재로 해 여고생들의 생활을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그리면서 그들의 일상과 고민, 허위의식, 남과 여의 차이 등 다양한 주제를 잘 혼합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문학 분야의『젊은 이상가들, 이 시대의 가치를 다시 묻다-우리 시대의 정의를 찾아서』는 전 세계 청소년들과 작가, 예술가, 사회운동가 등 창조적 실천가들을 찾아내어 소개하는 내용으로 저자들이 앞으로 개성 강한 인문필자로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 사업’은 출판 시장의 새로운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저작물의 실력 있는 저자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장차 출판문화 전반의 활황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선정된 저작은 다음과 같으며, 이 저작들에 대해서는 저작 상금과 함께 출판제작비로 총 1,000만원씩 지원된다.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


 




연번


분야


저자


저작명


1


문학


박성우


아직은 연두


2


문학


하은경


물의 아이


3


문학


방미진


난 네가 되고


4


문학


이은


스쿠터걸


5


문학


김민서


치맛단의 철학


6


비문학


고병권


생각한다는 것 - 철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7


비문학


윤한결

이윤영


젊은 이상가들, 이 시대의 가치를 다시 묻다

- 우리 시대의 정의를 찾아서


8


비문학


고글리


로드스쿨러


9


비문학


이윤정


자칼의 사춘기를 기린의 사춘기로


10


비문학


김정훈


맛있고 간편한 과학 도시락


 


심사위원(가나다순)


- 김동호(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부위원장)


- 김인환(고려대 국문과 교수)


- 신여랑(소설가)


- 이권우(출판평론가)


- 이금이(소설가)


- 이한우(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 최영주(포항공대 수학과 교수)


-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 개요


 


『아직은 연두』(박성우)


중,고등학교 학생들, 청소년 상담자, 현직 교사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청소년의 고민과 문제를 찾아내고 그 중에서 주제를 발굴하였으며, 가정문제, 학업문제, 성장문제 등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환상과 꿈을 빠뜨리지 않았고, 청소년을 화자로 설정하여 현학을 피하고 해학을 활용하면서 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물의 아이』(하은경)


구한말을 배경으로 천한 신분의 무당 연화를 통해 역사의 질곡을 어렵게 헤쳐 나가는 민초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청소년 나이의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역사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청소년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난 네가 되고』(방미진)


온 가족이 교통사고로 죽고 자신만 살아남은 소녀가 죽은 쌍둥이 자매 역할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자아를 잃어버리는 과정을 그린 ‘난 네가 되고’ 등 판타지나 SF 기법으로 청소년기의 불안감과 고립감을 그린 4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출구가 없는 세계에 갇힌 듯한 청소년들의 불안한 자의식과 억눌림, 공포 등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의 실험정신과 문제의식이 돋보인다.


 


『스쿠터걸』(이은)


뉴질랜드로 조기 유학을 갔다가 아빠의 병 때문에 고국에 돌아온 주인공이 아빠가 사준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겪게 되는 왕따 등 학교 내의 문제들과 기러기 아빠 등 가정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 ‘스쿠터걸’ 등 3편의 단편들로 중학생 나이의 청소년들이 당면해 있는 현실을 사실적이면서도 경쾌한 문장에 실어 전한다. 청소년들에 대한 작가의 세심한 관찰과 애정이 시의성의 한계를 벗어나 보편적 진실과 감동이 담긴 작품으로 발전시켰다.


 


『치맛단의 철학』(김민서)


학생들에게는 억압과 통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교복의 치맛단을 소재로 해 여고생들의 생활을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그들의 일상과 고민, 허위의식, 남과 여의 차이 등 다양한 주제를 잘 조합했다.


 


『생각한다는 것-철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고병권)


인문학 글쓰기의 눈높이 수준이 고등학교 고학년에 맞추어져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눈높이 수준을 중학생으로 낮추고 있으며, 생각하기, 공부하기, 자유와 우정 등 철학의 기본 개념을 철학자의 에피소드와 실생활의 풍부한 사례를 들어 들려주고 있다. 공부와 삶의 기초인 ‘생각하기’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젊은 이상가들, 이 시대의 가치를 다시 묻다-우리 시대의 정의를 찾아서』(윤한결, 이윤영)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가난, 기아, 빈곤, 폭력, 전쟁 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전 세계 청소년들과 작가, 예술가, 사회운동가 등 창조적 실천가들을 찾아내어 소개하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또래 다른 대학생과는 구별될 수 있는 저자들만의 인문학적 소양을 엿볼 수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드스쿨러』(고글리)


제도권 교육에서 벗어나 로드스쿨러(학교를 벗어나 다양한 학습공간을 넘나들며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연대하는 청소년들을 말한다)가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동을 통해 자기 자신의 삶, 자기가 속한 사회를 되짚어 보는 아이들의 이야기 및 이동이 배움을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성찰과 배움의 주제이기도 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글 모두가 세속에 때 묻지 않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가장 빛나 보였다.


 


『자칼의 사춘기를 기린의 사춘기로』(이윤정)


현장경험자인 이윤정이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NVC)'로 부모와 사춘기 자녀가 진정한 소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갈등은 보편적이고 양상도 심각하지만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으로 거의 없는 현실을 감안했다. 풍부한 경험사례를 제시하면서 일관된 방법론으로 문제해결을 도와준다. 


 


『맛있고 간편한 과학 도시락』(김정훈)


과학의 깊은 원리 등을 설명하기 보다는 과학 상식이나 과학적 논리 등을 통하여 과학이 먼 것이 아니고 생활과 함께 하고 있다는 친근 사례들로 과학지식 습득의 지루함을 피하고 있다. 더욱 과학 상식의 기본뿐 아니라 현재 이슈화가 되고 있는 과학의 최신 뉴스나 미래형의 문제들을 다룸으로서 청소년들의 상식의 격을 높이고 또한 호기심을 유도 해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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